크롬 익스텐션 배포 및 회고

드디어 미뤄왔던 크롬 익스텐션 배포를 완료했습니다! 그동안 배포를 미뤄온 이유와 진행 과정을 돌아보며 앞으로 개선할 점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배포를 미룬 이유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떠오름
새 기능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버그
버그 수정 후 코드가 복잡해지고 관리가 어려워짐
리팩토링 작업 필요성 증가

이 과정들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구체적인 기획과 기능 정의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아 계속해서 기능 추가만 하다가 방향을 잃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능 덜어내기

그래서 몇 가지 기능을 과감히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upabase 인증 기능을 로컬 스토리지로 대체하여 인증 및 보안 관련 부담을 줄였습니다. 또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함으로써 테스트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안정성을 더 잘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 정보 처리 방침 ?

크롬 익스텐션을 배포하려면 개인정보처리방침이 필요했습니다. 개인 정보 처리방침이 필요한 이유는 주로 사용자에게 신뢰를 주고, 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방문기록, 위치 정보 등의 기록의 접근 할 때 사용자에게 미리 어떻게 사용할지 알려주고, 법적 규제를 지키기위해 필요했습니다.

개인 정보 처리방침 URL이 꼭 필요했기에 Privacy Policy Online에서 간단히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생성하여 어렵지 않게 배포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배포가 즉시 되는것이 아니다

크롬 익스텐션을 배포하기 위해서는 개발한 익스텐션을 빌드 후 .zip 형식으로 압축하여 개발자 콘솔에 업로드 합니다. 하지만 즉시 업로드 후 배포가 되는것이 아니었습니다. 크롬 익스텐션 웹스토어 정책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필요한 데이터가 있는지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평일 오전에 배포한 익스텐션이 약 3-4시간 후에 적용되었고, 익스텐션의 이름을 변경했을 때는 하루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배포할때는 package.json 버전을 업데이트 해줘야합니다. 이전과 동일한 버전으로는 새로 업데이트되지 않습니다.

배포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

네이밍의 중요성

처음 배포했을 당시 익스텐션 이름에 '북마크'가 포함되지 않아 검색이 어려운 듯하였습니다. 그래서 북마크라는 말이 들어가도록 수정 후 웹 검색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홍보의 중요성

막상 개발은 했지만, 사용자를 어떻게 확보하고 홍보를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개발자 단톡방에 공유도 해 보았지만, 필요한 타겟층을 명확히 하고 그들에게 유용한 방식으로 다가가는 방향이 나은 것 같다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홍보 방식은 조금 더 생각해 봐야하지만 기능을 추가하고 검색 유입이 잘 될수있게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일단 먼저 배포를 하고 점진적으로 기능 추가하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거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교훈은 모든 기능을 완벽히 구현한 후에 배포하기보다는 일단 기본 기능을 중심으로 빠르게 배포하고 필요한 기능은 점진적으로 추가해 나가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점 이었습니다.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더 빠르게 만들 어 내는 방향으로 앞으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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